'프로야구' NC, 테임즈 출전 논란 속 2년 연속 PO직행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처음 경험하는 더블헤더에서 2연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1차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차우찬을 상대로 4회에만 9점을 뽑으며 10-5로 완승했고 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5-4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시즌 79승(3무 54패)째를 수확한 NC는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난해에 이어 다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4연승 행진을 벌이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이어가던 삼성은 7위에서 8위로 떨어지며 가을야구에서 한 발짝 멀어졌습니다.

넥센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호투를 앞세워 9-1로 완승했다.

4연패를 끊은 넥센은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합니다.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2탈삼진을 뽑아내며 3피안타(1홈런) 3사4구 1실점 호투로 연패를 끊는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8회 황재균의 2타점 3루타로 케이티 위즈에 9-7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프로야구는 이날 총 2만8천728명의 관중이 입장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시즌 8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정규시즌 720경기 중 693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누적 관중은 802만8천57명으로 지난해 대비 14%가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