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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 '음주운전'…KBO. 상벌위서 PO 출전 판가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NC 구단은 테임즈가 지난 24일 음주 단속에 걸렸으며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는 0.056%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테임즈는 24일 오후 11시쯤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귀가하던 중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C는 "테임즈는 자신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깊게 자숙하고 있으며 구단은 물의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NC 구단은 음주 운전 사실을 알고도 29일 삼성과 경기에 출전시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테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0-5 대승을 이끌었고 두 번째 경기에도 선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지만 1회말 타석에 들어서기 전 조영훈으로 교체됐습니다.

KBO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KBO는 시즌 개막 전인 지난 3월 15일 케이티 위즈 외야수 오정복에 대해 음주운전 적발에 관한 징계로 15경기 출장 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한 바 있는데 당시 오정복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3%로 조사됐습니다.

테임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이보다는 낮지만,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제재를 통보받은 날부터 경기에 뛸 수 없고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었다면 포스트시즌 기간까지 출장정지 일수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NC는 잔여경기 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테임즈가 30일부터 8경기 이상의 출장금지 제재를 받는다면 새 규정이 도입된 이후 첫 적용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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