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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골프 안병훈, 1라운드 단독 선두

신한동해골프 안병훈, 1라운드 단독 선두
제32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서 안병훈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안병훈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첫 두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8개의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특히 안병훈은 보기를 기록한 10, 11번 홀을 제외하고 나머지 16개 홀 가운데 15개 홀에서 퍼트 한 번으로 홀 아웃하는 놀라운 퍼트 실력을 뽐냈습니다.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안병훈은 "가끔 공에 흙이 묻어 라인 대로 퍼트하기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어제 내린 비로 그린이 부드러웠다"며 "캐디가 라인을 잘 보며 경기 중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 덕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랭킹 3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안병훈은 올해 8월 리우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안병훈에 이어 이승만(36), 김기환(25·볼빅), 김태우(23)가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윤정호(25)와 김준성(25) 등이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PGA 투어에서 1승이 있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가 3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라있습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1, 2위를 다투는 최진호(32·현대제철)와 박상현(33·동아제약)의 경쟁에서는 일단 박상현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시즌 상금 3억4천885만원으로 2위인 박상현은 2언더파 공동 19위, 4억2천392만원으로 선두인 최진호는 2오버파 공동 7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일본프로골프(JGTO) 상금 1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1오버파 공동 59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유럽프로골프 투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태국의 베테랑 통차이 자이디는 2언더파 공동 19위, 아시안 투어 상금 1위인 호주의 스콧 헨드는 1언더파 공동 31위입니다.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 첫날 경기는 최근 세상을 떠난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를 추모하기 위해 출전 선수 전원이 머리에 검은 리본을 달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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