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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새누리, 법적 다툼 이어 개인사 공방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을 둘러싼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의 공방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정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또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결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나아가 최근 정 의장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 '개인적 일탈' 의혹이 있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3당 원내대표들은 비즈니스석을 타고 정세균 의원의 부인은 일등석을 탔다"며 "또 뉴욕·워싱턴 교민간담회에서 국회의장 자격으로 만든 시계를 각각 200개 정도 뿌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지난 뉴욕 출장에서 개인일정 과정에 일탈에 대한 제보도 있다"며 "국회의 돈을 갖고 지역구에 여러 가지 사항들을 소화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측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이라며 "의장실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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