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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사회권 이양 압박…'비선 실세 의혹' 공세

국정감사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그러나 야당은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이 국정 감사를 거부하고 있으니, 사회권을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부 상임위에서는 야당 주도로 회의가 열리기는 했는데 이를 두고 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위원장인 미래방송위원회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 간사 사회로 처음 열렸습니다.

야당은 상임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할 경우, 다른 당 간사가 직무를 대행하도록 한 국회법 조항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새누리당 간사가 항의했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홍근/미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죄송하다고 사과를 구해야 할 분들이 이렇게 와서 방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박대출/미방위 새누리당 간사 : 사회권을 넘기지 않았기 때문에 이 회의는 정상적으로 열린 상황이 아닙니다.]

법제사법위도 여당 위원장 대신 야당 간사 사회로 30분간 진행됐습니다.

여당이 복귀하지 않으면, 전체 상임위에서 국감을 진행하겠다며 압박 강도를 높인 겁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가 장난입니까.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릴 순 없습니다.]

또, 새누리당이 정세균 의장에 대한 명예훼손을 멈추지 않으면, 법적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야당은 국감장 안팎에서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 씨의 딸을 대학이 특례 입학시켜주고, 정부 지원 사업을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유성엽/국회 교육문화위원장 (국민의당) : 해외에 있으면서 출석도 하지 않았는데 학점은 꼬박꼬박 받아갔습니다. 거래의 징후가 농후합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감에서 온갖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지만, 근거는 하나도 못 내놓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CG :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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