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각 28일,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사려 깊은 행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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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스페인 선수 사이먼 솔바스와 같은 팀을, 상대 팀은 테니스의 전설인 두 선수 카를로스 모야와 존 맥엔로가 한 팀을 이뤘습니다.
테니스계의 전설들이 모였다며 7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려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나달이 서브를 넣으려는 찰나, 갑자기 관객석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왜 경기 중에 시끄럽게 하느냐며 관객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는데, 이 여성을 힐끗 본 나달, 그대로 경기를 멈췄습니다.
알고 보니 목소리의 주인공인 여성은 경기장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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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멀지 않은 관객석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클라라가 발견되었고, 서로를 발견한 클라라와 엄마는 부둥켜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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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나달 팀의 우승으로 끝났는데요, 많은 관객이 나달이 보여준 멋진 배려에 더욱 감동했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EN via daily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