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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덥수룩한 우즈, 털털한 부단장으로 변신

<앵커>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미국팀의 선수로 뽑히지 못하고 부단장으로 발탁된 타이거 우즈가, 콧대 높은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우즈는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 입장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기념 촬영 때는 두 차례나 선수 자리에 섰다가 지적을 받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선수가 아닌 걸 깜빡했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단장을 보좌하는 부단장으로 합류한 우즈는, 평소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팀워크를 해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고, 적극적인 소통과 경험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언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대표팀 단장 : 이번에 타이거 우즈가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열심히 전략을 짜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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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 위장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취재진에게 선수 이적과 관련한 편법을 알려줘 망신을 당한 샘 앨러다이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앨러다이스는 취임 67일 만에 한 경기만을 치르고 물러나게 돼 잉글랜드 축구의 역대 최단명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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