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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1순위 용병' 가스파리니, 화끈한 복귀

<앵커>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대한항공이 2연승으로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1순위 용병으로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가스파리니 선수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스파리니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뛰었던 낯익은 선수입니다.

당시 아내, 어린 딸과 함께 생활하며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고 성실한 태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유럽에서 활동했던 가스파리니는 지난 5월 용병 선발에서 1순위로 대한항공에 지명돼 국내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복귀 무대인 컵대회부터 1순위 용병다운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2m 2cm 장신에서 뿜어내는 폭발적인 강타와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 블로킹이 붙으면 재치있게 연타로 득점하는 여유까지, 32살의 나이에도 오히려 3년 전보다 기량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첫 경기에서 18점을 올렸던 가스파리니는, 오늘(28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터뜨리고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해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가스파리니/대한항공 선수 : 한국에 돌아와 기쁩니다. 떠났을 때부터 줄곧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저도, 가족도 한국을 사랑합니다.]

2년 만의 컵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삼성화재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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