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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원봉사 최고인기 직종은 통역…'경쟁률만 13.8대1'

평창올림픽 자원봉사 최고인기 직종은 통역…'경쟁률만 13.8대1'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모집에서 통역 직종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조직위(위원장 이희범)는 28일 "자원봉사자 모집이 30일 마감되는데 현재 통역 직종의 경쟁률이 13.8대1까지 치솟았다"며 "자원봉사 전체 평균 경쟁률이 3대 1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홈페이지(vol.pyeongchag2018.com)를 통해 시작된 개인 자원봉사자 모집은 오는 30일 마감합니다.

평창조직위는 17개 직종에서 2만 2천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합니다.

28일 오후까지 7만 7천여 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 이른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입니다.

자원봉사 직종 중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의 '입과 귀' 역할을 맡아 줄 통역 분야는 490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날까지 총 6천783명이 지원해 무려 13.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외국어에 자신 있는 대학생들이 언어 공부를 겸할 수 있는 통역에 많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선수단 지원 직종도 1천30명 모집에 1만 2천732명이 몰려 12.4대1의 경쟁률로 통역에 이어 두 번째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습니다.

시상식 자원봉사자는 640명 모집에 6천375명이 지원해 9.96대1의 경쟁률입니다.

하지만 교통 안내는 지원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분야로 드러났습니다.

겨울철 거리에서 추위와 싸워야 하는 열악한 근무 여건 때문에 4천30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604명만 지원해 필요인원의 15%만 채워 대표적인 비인기 직종이 됐습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꾸준히 지원하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자원봉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림픽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개인 신청자는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평창조직위 홈페이지(vol.pyeongchag2018.com)에 접속해 계정을 개설하면 메일이 발송되고, 메일을 확인한 뒤 자원봉사 지원 사이트에서 여섯 단계의 지원정보를 입력해 제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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