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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家 맏딸 신영자 560억대 탈세 혐의 추가기소

검찰, 롯데家 맏딸 신영자 560억대 탈세 혐의 추가기소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560억 원대 탈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신 이사장은 70억 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롯데그룹 비리 수사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신격호(94)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0%를 증여받고서 증여세를 탈세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해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신 이사장이 인정한 액수만 혐의 사실에 포함했다. 차후 관련 근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탈세액을 재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26일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를 297억 원대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가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습니다.

신 회장은 신 이사장 외에 서씨와 막내딸 신유미(33)씨에게도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2%를 증여했습니다.

유미씨도 최근 검찰에 어머니인 서씨와 마찬가지로 297억 원대 탈세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혀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수 일가가 인정한 탈세액은 1천1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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