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화물칸서 연기 감지돼 회항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화물칸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륙 3시간 만에 회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어제(27일) 낮 12시 10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OZ201편 여객기가 화물칸에서 연기가 감지돼 이륙 3시간 만에 LA로 되돌아왔습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A380이며 당시 승객 3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상공에서 소화 조치를 했고 현재 LA 공항에서 짐을 다 내린 채 화물칸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공항 내에 대기 중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문제를 해소하고 운항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28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각) 해당 항공기를 다시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정대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면 승객들은 인천공항에 내일 낮 12시 55분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애초 계획보다 19시간가량 지연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