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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유통사업 투자하면 200% 수익" 사기 일당 덜미

친환경 세제 수입·유통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노인들을 꼬드겨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유령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무등록 유사수신업체 대표 50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66살 조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인과 주부 등을 부른 뒤 미국에서 수입한 친환경 세제의 한국 총판권을 갖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전국 편의점에 유통시킬 예정인데 이 사업에 투자하라고 꼬드겼습니다.

한 구좌 당 9만 9천 원의 회비를 내고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5주 동안 매주 1만 5천원 가량을 지급한 뒤 1년 동안 계속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원금의 200%를 지불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1천 3백여 명에게서 35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령 법인 명의로 등록한 신용카드 단말기로 약 9억 4천만 원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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