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 6만여 점을 국내에 유통한 업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짝퉁 휴대전화 부속품을 판매 및 보관한 혐의로 유통업자 33살 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 등은 대기업 로고가 새겨진 휴대전화 12종의 액정유리, 케이스, 배터리 등 짝퉁 부속품을 2억 원 가량을 주고 중국에서 몰래 들여왔습니다.
이들은 서울 한 상가에서 이를 정품보다 약 60~70% 저렴하게 팔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약 6만 3천 849점을 유통했습니다.
모두 12억 원어치입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현지 유통업자와 SNS로 연락하며 해외 택배를 이용해 짝퉁 부속품을 국내로 반입했습니다.
또 국내 거래처는 직접 방문해 물품을 판매했고, 배송 장부에 거래처 소재지나 연락처를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