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터졌다'…챔스리그서 시즌 5호골

<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습니다.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최근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에게 공이 가면 상대의 집중 수비를 받기도 했습니다.

후반 22분,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인 빈센트 얀센이 교체돼 나간 이후 손흥민은 더욱 자유롭게 움직였습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6분 팽팽했던 영의 균형을 깨는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에릭 라멜라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고,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에 스치며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세 경기 모두 MVP를 차지했던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시즌 5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모나코에 패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승 골로 원정에서 1대 0 값진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따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