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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금융·공공기관 파업,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노조의 파업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파업은 해도 너무한 집단 이기주의이며 국민의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수출입은행 본관에서 열린 관계부처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의 발이 돼야 할 철도와 지하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공공병원, 실물경제에 혈액을 공급하는 금융기관의 노조가 파업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 개편은 작년 9·15 노사정 합의사항으로 결코 저성과자 해고를 위한 것이 아니"라며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학벌이나 나이가 아닌 직무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불합리한 임금체계와 파업만을 일삼는 시대착오적 노동운동은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에 대해서도 "7월 이후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누적손실은 2조5천억원에 달하고 대기업 귀족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는 몇 배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와 맞물려 지역경제 위축과 고용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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