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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씨 유족 "의학적·법적 관점에서 부검 불필요"

백남기 씨 유족 "의학적·법적 관점에서 부검 불필요"
지난해 11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지난 25일 숨진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 측이 부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 측과 시민단체는 오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원인이 급성 신부전이라 부검이 필요하다는 경찰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자들과 검사가 검시했고 10개월간의 의료기록만으로 고인의 사인을 규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부검에 반대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는 "외상성 뇌출혈에 의해 오래 투병을 하면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다"며 "급성 신부전이 직접 사인이 됐다 하더라도 사망원인은 외상성 뇌출혈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씨 사망진단서에는 심폐 정지와 급성 신부전, 급성 경막하 출혈 등이 사망 원인으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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