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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株 아니었어? 춤추는 반기문 주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테마주로 묶여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들이 오늘(27일) 반 총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부산주공은 거래제한폭(29.93%)까지 떨어진 3천23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던 에쓰씨엔지니어링도 급락세로 전환, 25.67% 내린 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인디앤씨도 가격제한폭(29.95%)까지 하락해 6천10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파인디앤씨는 최근 열흘간 주가가 4배 넘게 뛰었습니다.

어제도 장중 23.18%까지 치솟았다가 막판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서 10.81% 떨어진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들 3개 종목은 모두 반기로 씨가 대표로 있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투자한 회사들로, 반씨가 반 총장과 사촌지간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고공비행했습니다.

그러나오늘 오전 한 매체가 "반기로 대표가 반 총장과 친척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다른 반기문 테마주들은 씨씨에스(-1.56%), 휘닉스소재(-2.82%)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로 있는 지엔코는 어제 2.48% 오른 데 이어 오늘은 13.18% 급등한 7천4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달새 주가는 2배 넘게 올랐습니다.

광림(1.47%), 성문전자(1.64%), 한창(0.62%)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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