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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어서 와 이런 에어쇼는 처음이지?'…북한의 항공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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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사상 첫 에어쇼를 열었습니다.

강원도 원산 갈마 공항에서 열린 이번 ‘원산 국제친선 항공축전’에는 미그-29와 수호이(SU)-25 등 러시아 전투기와 이를 본뜬 중국산 항공기와 북한의 낡은 항공기까지 총동원했습니다. 또한, 미국 휴스 MD-500 군용헬기와 실물의 6분의 1 크기로 제작한 F-16 전투기까지 모습을 드러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군 헬기가 북한 에어쇼에 등장한 것을 두고 유엔의 대북제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외신은 1980년대 미국의 수출제재를 피해서 제3국을 통해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에어쇼에는 북한 주민 수천 명을 비롯해 외신 기자들과 관광객들이 다수 참석했고, 군용기 비행 시범 외에도 스카이다이빙, 평양항공구락부의 곡예비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번 에어쇼 개최는 원산 지역 관광사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강화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부터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조금은 어설픈 첫 에어쇼 현장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MIKE / 구성: 어아름 / 편집: 정용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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