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 대기업이 접대비 33% 지출…룸살롱에 5년간 4조 원 '펑펑'

기업이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지출하는 규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의 접대비 지출 현황' 등 자료를 보면 기업들이 작년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총 9조9천685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습니다.

접대비를 신고한 법인 59만1천684곳 중 1곳당 평균 1천685만원을 지출했습니다.

매출 상위 1%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3조3천423억원으로 전체의 33.5%였습니다.

평균 지출액은 5억6천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3배에 달했습니다.

이런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되는 돈 가운데 유흥업소에서 사용되는 규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기업의 작년 법인카드 유흥업소 사용실적은 1조1천41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흥업소 유형별로 보면 작년 룸살롱에서만 6천772억원이 결제돼 전체의 5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