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산 주변 토양·수질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15 폐광산 및 주변 지역 정밀조사 현황'을 보면 정밀조사 대상 강원·충북지역 폐금속광산 5개소 모두에서 비소, 아연, 납, 카드뮴 등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
수질도 마찬가지였다.
갱내수는 물론 하천수에서도 비소, 납 등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2차 오염이 우려됐다.
폐석탄광산은 강원 정선·평창지역 조사대상 6개소 중 5개소에서 토양·수질오염이 확인됐다.
일부 지역은 주변 농경지까지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옥주 의원은 27일 "중금속 물질은 하천이나 주변 농경지로 계속 퍼질 것으로 보여 폐광산 주변 지역 주민건강이 우려된다"라며 "정화 조치와 주민 건강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