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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단둥훙샹 제재에 "대북 거래 경각심 고취 기대"

정부, 美 단둥훙샹 제재에 "대북 거래 경각심 고취 기대"
정부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이는 물자 거래를 지원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를 직접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와 관계자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북 제재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거래의 위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중국뿐 아니라 대북 거래 중인 제3국 개인과 단체들에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랴오닝훙샹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단둥훙샹산업개발공사와 최대 주주 마샤오훙 등 중국인 4명을 제재 명단에 등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단둥훙샹과 중국인들이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선은행을 대리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제재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대북 무역업체인 훙샹그룹은 북한에 핵 물자를 수출해 온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마샤오훙 회장이 전격 체포되는 등 중국에서도 집중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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