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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틀째도 파행…'반쪽 국감' 계속될 듯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늘(27일)도 국회 국정감사는 여당이 빠진 반쪽짜리 국감이 계속될 거 같습니다.

예정된 국감 이틀째 일정을 문준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가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는 모두 13곳입니다.

상임위 위원장별로 새누리당이 6곳, 더불어민주당 5곳, 국민의당 2곳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장이 사퇴할 때까지 국감 복귀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민의당도 오늘부터 국감에 동참하기로 해 모두 7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열릴 전망입니다.

오늘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교육문화위 국감이 쟁점입니다.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허가 과정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의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국감을 2~3일 정도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은 의원들을 설득해보겠다며 당 소속 위원장들에게 국감 중단을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시작한 국감을 멈출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12개 상임위 국감 가운데 새누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와 국방위 등 5개 상임위가 개의조차 못하고 무산됐고, 야당 의원이 위원장인 7개 상임위만 야당 단독으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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