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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에 갇힌 180세대…승강기 구조 잇따라

<앵커>

어제(26일)저녁 광주 남구 일대 180세대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과 양림동 일대에 전기가 끊겨 180세대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기 공급은 30여 분만에 재개됐지만, 주민 10여 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변압기 선로가 끊어져 전기 공급이 끊겼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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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0분쯤, 전남 나주시 봉황면의 한 사거리에서 35살 김 모 씨의 승용차와 마주 오던 49살 이 모 씨의 승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로 옆 논으로 떨어지면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다쳤고, 승용차 운전자 김 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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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30분쯤,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864톤급 유조선이 공사 중인 새천년대교 교각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유조선 선수 부분이 부서졌지만, 선장 68살 유 모 씨 등 선원 7명은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유조선이 거센 물살에 밀려 교각을 들이받았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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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서는 선박 충돌로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저녁 8시 35분쯤, 부산 남항대교 인근을 지나던 145톤급 유류 보급선이 어선과 충돌해, 유류선에 실린 경유 700ℓ가 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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