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설악산의 첫 단풍이 오늘(26일) 시작됐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3일 느리고, 평년보다도 하루 빠른 수준입니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특히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집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속초지역의 이달 상순 이후 일 평균 최저기온은 19.3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으나, 17일 이후 일 평균 최저기온이 15.7도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설악산 첫 단풍은 작년에는 9월 23일, 평년은 9월 27일이었습니다.
(사진=강원지방기상청/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