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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창덕궁 앞길 '역사의 거리'로 재탄생

<앵커>

창덕궁 돈화문 앞 거리는 조선 시대 이후 400년 넘게 서울의 도심이었습니다. 서울시가 이 거리의 낙후 구역을 역사 공간으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시정 소식,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서울시는 창덕궁 앞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는데요, 주민 의견을 종합해 이 일대를 네 구역으로 나눈 뒤 역사 공간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창덕궁·돈화문 앞으로 뻗어 있는 '돈화문로'입니다.

서울시는 옛 임금이 궁을 나와 행차할 때 이용됐던 이 길을 "시민이 궁궐로 가는 길"이란 의미의 보행중심도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탑골공원을 끼고 있는 삼일로는 3.1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거리로 정비할 방침입니다.

독립선언문이 기록된 장소인 천도교 중앙대교당 수운회관과 주변 공지를 활용해 기념공간이 조성됩니다.

이밖에 낙원상가는 정비를 통해 예술 활동 공간으로, 귀금속점이 늘어선 서순라길은 공예창작 거리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2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후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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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운영된 한강 아라호는 한강 최초의 공연 전문 유람선인데요, 서울시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먼저 선착장이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공공 콘텐츠와 근처 쇼핑몰 같은 민간 관광자원을 잇는 '여의도 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한강공원 11개에 대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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