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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돌입

<앵커>

임금협상 재교섭을 벌이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면파업은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오늘(26일) 하루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일부터 30일까지는 6시간씩 파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따라서 하루 7천 대씩 자동차를 만들던 현대차의 울산과 전주, 아산 공장은 모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부분파업은 19번 벌였지만, 전면파업은 2004년 이후 12년 만의 일입니다.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확대는 사측이 철회했지만, 임금 인상 폭을 놓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사측과 노조가 상당한 고민과 협의를 거쳐 기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만큼 노조 내부의 이견을 먼저 해소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또 오늘 하루 전면 파업으로 총 1천600억 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이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13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 어치의 수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노사에게 조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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