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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하라" 요구에…김재수 "장관직 유지"

<앵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는 김재수 장관이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장관은 장관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종시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새누리당 위원 9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위원 9명만 참석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철민 더민주당 위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 장관은 자격이 없고 현실적으로 직무수행도 어려워졌다며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성실하게 농정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해 장관직 유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 시작된 국정감사에선 4년째 풍작으로 가격 폭락을 겪고 있는 쌀값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야권 위원들은 이미 수년째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줄어 남은 쌀이 쌓이고 있는데도 정부가 제때 쌀 수급대책을 추진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관리 책임을 물었습니다.

오후에는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재단과 K 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기부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불과 몇 주 만에 800억 원 가까운 모금액을 걷는데 외압이 없었는지 캐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기업들과 자발적인 협의를 통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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