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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대책위 "부검영장 재청구 우려"…경찰, 병력 대거 철수

백남기대책위 "부검영장 재청구 우려"…경찰, 병력 대거 철수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300여 일간 사경을 헤매다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한 압수영장이 오늘(26일) 새벽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영장 재신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남기 대책위는 영장 재청구 반대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영장이 기각되면서 병원과 대학로 주변, 국과수 등지에 배치했던 45개중대, 약 3천600명 병력 가운데 돌발상황 대비를 위해 6개 중대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 남기고 나머지를 철수시켰습니다.

백남기 대책위는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시민과 학생,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대책위 측은 "영장이 기각됐다 하더라도 검찰에서 분명히 재청구할 것이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많은 분들이 장례식장을 지키며 백남기 어르신 투쟁에 결합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 측은 오늘 낮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야간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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