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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 시신 검시…부검 강행시 충돌 가능성

지난해 진보진영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인 '1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가 오늘 오후 숨짐에 따라 검시관이 현재 시신을 검시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 40분쯤 병원에 도착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책위 관계자 등과 협의했으며, 검시관은 검사와 경찰 과학수사계 직원들 입회하에 오후 6시 반쯤부터 검시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검시를 마친 뒤에 백 씨 시신 부검을 위한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들이 부검을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부검을 할 경우 대책위와의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검시와 부검 진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을 경우 공무집행방해 및 변사자검시방해죄 등을 적용해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장례식장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20대 남성 2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돼 현재 용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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