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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골프 2년차 양채린, 생애 첫 우승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미래에셋대우 클래식에서 2년 차 양채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채린은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정희원과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친 양채린은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정희원과 공동 1위로 마쳐 연장전을 벌였습니다.

파3 18번홀에서 치러진 2차례 연장전을 모두 파로 비긴 뒤 3차 연장전에서 양채린은 티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갔지만, 프린지에서 6미터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뛰어들어 상금랭킹 56위로 겨우 시드를 지켰던 양채린은 올해도 이 대회에 앞서 22차례 경기에서 10차례나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이 20위에 불과해 내년 시드 유지가 힘든 상금랭킹 78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를 치르면서도 안정된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일궈내 깜짝 스타로 등장했습니다.

우승 상금 1억2천만 원을 받은 양채린은 상금순위도 30위 이내로 상승했고 2018년까지 시드권 확보라는 값진 선물을 챙겼습니다.

정희원은 2012년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4년 만에 생애 2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세영은 9언더파로 김소이, 김해림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KLPGA 투어 1인자 박성현은 난조 끝에 오늘 6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17위로 내려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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