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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하는데 서버 다운…군 네트워크체계 노후화"

우리 군의 두뇌 역할 하는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계, C4I의 노후화가 심각해 유사시 첨단 네트워크전을 수행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육군이 보유한 전술체계망 서버 499대 가운데 99%인 492대가 기준 수명인 6년 이상 운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1천600대도 모두 운용 기간이 기준 수명을 넘어섰고 노트북도 9천174대 중 34%인 3천139대가 기준 수명을 초과했습니다.

이 때문에 육군이 워게임을 하면 서버가 다운되거나 전장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운용하는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 네트워크 장비도 1천891대 가운데 47%인 884대가 기준 수명을 초과했고 노트북은 3천404대 중 14%인 475대가 수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군 지휘통제체계의 경우 서버 23대 가운데 2대가 수명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반적으로 기준 수명을 초과한 장비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종대 의원은 "국회도 6년 만에 데스크톱 컴퓨터를 교체하는데 전시에 24시간 운용하는 핵심장비인 C4I 장비가 서버 다운을 자주 일으킨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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