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드 부지 이번 주 발표…성주골프장 사실상 결론

한미 군 당국은 경북 성주군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 성산 포대에서 성주골프장으로 변경하기로 사실상 결정하고 이번 주 내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배치를 위한 성주군 내 3곳의 제3부지 평가작업이 사실상 끝났다"면서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달 내에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발표는 월요일과 화요일로 예정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 배치 부지를 기존의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제3부지로 초전면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을 검토해 성주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골프장을 소유한 롯데 측에 군이 소유한 다른 땅을 제공하는 '대토'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