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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2∼4호기 등 원전 9기 내진성능 강화 진행률 '0%'

월성 2∼4호기 등 원전 9기 내진성능 강화 진행률 '0%'
경주 강진이 발생한 양산단층 인근 원전의 내진성능 강화 진행률이 전남 영광 한빛원전 등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 내진성능 강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진성능을 현재 규모 6.5에서 앞으로 규모 7.0까지 견딜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게 골자로 정부는 최근 관련 작업을 2018년 4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양산단층 인근이나 동해안 주변에 자리 잡은 부산 기장의 고리원전, 경북 경주 월성원전, 경북 울진 한울원전의 내진 설계 진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전체 원전 24기 가운데 전남 영광에 자리 잡은 한빛원전 1~6호기와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의 내진성능 강화 작업은 마친 상탭니다.

하지만 고리 3, 4호기는 내진성능 강화 진행률이 0%로 나타났고 신고리 1, 2호기는 9%, 고리 2호기는 35%밖에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성원전도 2~4호기의 진행률이 0%였고 신월성 1, 2호기의 진행률도 9%로 매우 낮았습니다.

한울원전은 3, 4호기의 진행률은 20%, 5~6호기는 0%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한울원전 1, 2호기는 아직 내진성능 보강대상 기기조차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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