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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비상시국에 장관 해임안 통과 유감"

<앵커>

국회에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통과되자 박근혜 대통령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국회의 정당한 절차를 문제 삼는 건 행정 수반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통과는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야당은 즉시 유감을 표명하고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시국이기 때문에 더욱 부적격 장관의 해임이 필요하다고 받아쳤습니다.

국민의당도 애초에 대통령이 자격이 없는 김재수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해임안 통과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내일(26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포함한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결의안도 내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앞서 어제 새벽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 단독 처리로 김재수 장관 해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의원 170명이 참석해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가결 기준인 재적 과반 151표를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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