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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 200만명 식수위기"…시리아군 지상군 투입 임박

시리아 휴전이 깨진 후 정부군의 맹렬한 공세로 사상자가 속출한 알레포에 식수위기가 겹쳤습니다.

유니세프는 어제 시리아 알레포 전역의 주민 약 200만 명에게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알레포 동부 반군 지역에 있는 바브 알나이라브 급수시설이 시리아군의 공습·포격으로 파괴돼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바브 알나이라브 급수시설은 반군지역 주민 25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반군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술레이만 알할라비 급수시설의 전력을 차단해버렸습니다.

이 시설은 동부 알레포에 있지만 아사드 정권이 장악한 서부에 수돗물을 공급합니다.

반군 지역뿐 아니라 정부군 지역까지 상수도가 중단된 것입니다.

유니세프는 "상수도가 끊기면 수인성 질환이 창궐하게 되고 이는 특히 아동에게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서부 정부군 지역은 지하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는 환경이지만, 동부 반군 지역은 오염된 우물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유니세프는 설명했습니다.

알레포엔 시리아군의 공세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시리아군은 그제 밤늦게 알레포 탈환작전을 선언하고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반군 지역 병원 관계자는 어제 하루 사망자가 90명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건물 40여 동이 붕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레포미디어센터는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 100여 명이 파묻혔다고 전했습니다.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 동부에 시리아 지상군 투입도 임박했습니다.

시리아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상 전투에 앞서 공습과 포격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며칠 안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리아군은 반군 지역 주민을 향해 "민간인은 테러조직 근처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알레포 밖으로 탈출하는 주민은 포로로 삼지 않고 내버려 둔다"며 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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