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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성 해군총장 "적 도발 시 현장서 끝장내고 승리해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평택 2함대사령부와 서해에서 작전 중인 해군 함정 등을 오늘 잇따라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엄 총장은 2함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해 군사 대비 태세의 핵심은 강력한 응징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감히 도발할 엄두도 못 내도록 최고도의 전투 기량과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도발하면 반드시 현장에서 적을 끝장내고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엄 총장은 이어 "적은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전략·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도발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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