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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美, 상상할 수 없는 대가 치를 것"

<앵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늘(24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미국에 대해선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은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의 핵무장은 국가 노선입니다. 국가 핵무력의 질·양적 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입니다.]

시종일관 미국을 비난하며 핵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가 핵무장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자신을 방위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적 조치입니다.]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을 거론하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우리는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그 대가를 상상도 할 수 없이 톡톡히 치를 것입니다.]

북한의 추가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술적 필요 때문이라도 조만간 추가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5차 핵실험에서) 양산형이 됐다면 신뢰성 평가를 해야 되기 때문에 또 몇 차례의 핵실험을 해야 되고요. 또, 이것을 가지고 다양한 탄두를 개발한다면 역시 또 (핵)실험을 해야 됩니다.]

북한의 1차 핵실험 10주년인 다음 달 9일과 당 창건 기념일인 다음 달 10일쯤 북한의 추가 행동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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