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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건의안 후폭풍…20대 첫 정기국회 전망은?

김재수 해임건의안 가결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이번 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거란 예상이 많은데, 정치부 이경원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 기자,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김 장관이 꼭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니라고요?

<기자>

법적으론 대통령이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꼭 받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강제 사퇴조항이 87년 개헌 이후로 바뀌었기 때문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개헌 이후로는 2001년에 임동원 통일부 장관, 2003년에 김두관 행자부 장관, 이렇게 2건이 있는데 모두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정운영이라는 정치적 부담 때문에 옷을 벗은 겁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앞서 보셨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좀 강하게 유감을 표명한 만큼 이번엔 좀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말도 나오고 있거든요.

물론 여론의 동향에 따라 그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앵커>

당분간 국회 파행, 불가피한 것 같은데, 당장 다음 주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장 국정감사의 파행은 불가피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여당의 반발이 아주 거셉니다.

이번 기회에 야당의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설득과 압박을 병행할 겁니다.

단독 국감 얘기도 나오지만, 그러면 여야 대치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고요, 여당이 복귀해도 정국은 가시밭길입니다.

미르 스포츠 재단 의혹이라든가,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여야가 충돌할 수밖에 없고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초전이 시작됐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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