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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요건도 못 갖춘 해임 건의안 유감"

김재수 해임건의안 가결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해임 건의를 위한 형식적인 요건도 못 갖췄다면서 수용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3년 6개월 만에 열린 장·차관 워크숍.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임 건의가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며 국회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러한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 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해임 건의 요건은 법률 위반이나 직무상 큰 과오인데, 그런 문제가 없는, 취임한 지 19일 된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는 정치공세라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치가 정쟁으로 한 발도 못 나가고 있다면서 상생의 국회는 멀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들과 공세를 정면돌파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모두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위해 뛰어주셨으면 합니다.]

금융노조에 이은 다음 주 철도노조 총파업은 위기와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장·차관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병우 민정수석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제출 25일 만인 어제(23일) 수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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