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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돼…야당 "속셈 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사표를 제출한 지 25일 만인데, 야당은 사표를 수리한 시점에 '속셈'이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3일) 오후 3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의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특별감찰관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달 29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제출 25일 만에 사표를 수리한 데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외 순방 일정 등으로 처리하지 못했다가 한 것으로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첫 번째 특별감찰관이었던 이석수 감찰관은 임기 3년의 절반만 채우고 중도 하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특별감찰관이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을 막으려 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감찰관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해도 감찰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국감과 사표 수리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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