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최근 사내 사고로 잇따라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대우조선해양의 한 선박 엔진룸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사내 하청업체 소속 55살 A씨가 H빔과 천장 크레인에 끼여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낮 2시 40분쯤 선급 감독관 36살 B씨가 10여m 높이의 시추선에서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통영해경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두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해 8월 24일과 11월 10일 도크에서 건조 중인 LPG선박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쳐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차례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