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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기체 결빙 조건 미달…방사청 "설계 보완"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영하 수십도의 극한 환경에서 운용 능력을 검증하는 '체계 결빙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해 방위사업청은 "설계 보완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오늘 설명 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미국에서 실시된 시험에서 "인증 기준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이 충족되지 못했다"며 "설계 보완 등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국방기술품질원이 일시 중단시킨 군 납품 재개 여부는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제시하는 후속 조치 계획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리온은 영상 5도에서 영하 30도의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비행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에서 엔진 공기 흡입구 등에 허용치를 초과하는 얼음이 생기는 착빙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얼음이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엔진 날개가 파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현재 수리온 헬기 50여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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