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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 수해피해 지원하면 공은 김정은에 돌아가"

통일부 "대북 수해피해 지원하면 공은 김정은에 돌아가"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의 함경북도 수해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할 경우 공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시점에서 대북 수해 지원의 공은 다 김정은에게 간다"면서, "외부에서 지원하건 내부에서 스스로 하건 결국 독재자에게 공이 돌아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지원이라는 것이 굉장히 허망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최근 남한 정부가 북한 재난을 '대결 모략'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고 선전을 이용해 외부 지원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이중적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유엔 등 국제기구의 대북 지원 움직임에 대해 "유엔에서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그렇게 썩 고조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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