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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 최경환이 '우환'…자신있으면 조사하라"

박지원 "우병우 최경환이 '우환'…자신있으면 조사하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과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우환'"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대령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계속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면 국정조사나 특검으로 밝히면 그만"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인턴 채용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비대위원장은 "최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 하고 검찰이 서면 조사해 덮었지만, 결국 재판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우 수석과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우 수석을 보호할 가치가 있으니까 보호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고집 때문에 국민은 마음이 자꾸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 박 대통령이 분쟁하는 집이 무너진다고 했는데, 분쟁을 일으키고 숨기는 집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조사하면 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석수 특별감찰관도 '창조경제 게이트', 즉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을 내사하다 중단했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제 "대화를 위해 준 돈은 핵개발 자금이 됐다"고 말한 것도 반박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 8년 반 동안 북한의 5차례 핵 실험 중 4차례가 이뤄졌고, 핵미사일의 기술 진전을 알면서도 속수무책이던 박 대통령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에 책임을 떠 넘긴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8년 반 동안 북한에 준 돈이 없는데 북한이 어떻게 핵 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했겠느냐"라면서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동작동 국립묘지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 가서 항의하는가"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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