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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정 "연구비 제 때 못 받아 초기 한 달 자비로 연구"

정부가 기초연구사업 연구비를 제때 주지 않아, 과학자들이 초기 한 달은 자비로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은 지난 3년간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연구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 개시일에 맞춰 연구비가 지급된 사업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까지 신규과제 1천849건에 연구비가 연구 개시일 뒤 평균 16일 늦게 지급됐고, 지난해에는 2천895건의 과제에는 평균 33일이 지난 뒤 지급됐숩니다.

심지어 83일이 지난 뒤에 연구비가 지급된 사업도 있었습니다.

오 의원은 "정부가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내세우며 연구를 장려하고 있지만, 일선 공무원들의 늑장 행정이 연구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비지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처리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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