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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김시우, 투어챔피언십 첫날 1타차 공동 4위

PGA 김시우, 투어챔피언십 첫날 1타차 공동 4위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첫날 우리나라의 유일한 출전선수 김시우가 선두권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7천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4언더파를 친 공동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케벤 채펠(미국)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4위 그룹에는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케벤 키스너(미국)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에는 우승상금 153만 달러가 걸려있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최종 1위 선수는 보너스 상금 1천만 달러를 따로 받게 됩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위인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하위권으로 부진하면 페덱스컵 보너스 천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70c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4)에서는 8m 버디 퍼트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7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멋진 칩인 버디 퍼포먼스로 짜릿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티샷과 두 번째 샷 모두 러프를 전전하다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놓쳤지만 27m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갔습니다.

순간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들의 큰 박수와 탄성이 터져나왔고 김시우는 두 팔을 번쩍 들어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상위권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자 스피스와 올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우승자 매킬로이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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