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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임신의 날' 캠페인 역풍…잇따른 논란

[이 시각 세계]

출산율이 유럽연합 꼴찌 수준인 이탈리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임신의 날'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캠페인이 오히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데, 무슨 일일까요?

이탈리아 정부의 임신의 날 광고 포스터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불임을 막기 위한 건전한 생활 방식'이라는 제목의 포스터인데, 젊은 백인 남녀 사진과 유색인종 청년들이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을 대비시킨 채 '가까이 하면 안 되는 친구들'이라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이는 곧바로 인종차별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번 포스터를 놓고는 여성을 아이 낳는 도구로 여기는 성차별이란 비난이 쏟아졌는데, 이렇게 거듭된 보건부의 헛발질에 분노한 시민들은 집회를 열고 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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