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들여 보수 완료…로마 '스페인 계단' 재개장

[이 시각 세계]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관광지, 바로 스페인 계단인데요, 지난 1년간 보수공사를 하느라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스페인 계단이 다시 관광객들을 맞았습니다.

로맨스 영화의 대명사, '로마의 휴일'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스페인 계단', 오드리 헵번이 이곳을 배경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죠.

스페인 계단은 금이 간 바닥과 심한 얼룩 때문에 1년 동안 17억 원을 들여서 보수작업을 마쳤습니다.

보수 비용을 댄 파올로 불가리 회장은 야간 시간대에 울타리를 설치해서 관광객들의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광장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개방돼야 한다는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마 시장은 야간 개방 쪽에 손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