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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불국사 대웅전 원형 복원 어렵다"

"첨성대·불국사 대웅전 원형 복원 어렵다"
국보 31호인 첨성대와 보물 174호인 불국사 대웅전이 훼손될 경우, 복원에 참조할 문화재 정밀실측보고서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정밀실측보고서는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재의 역사와 상세 도면, 치수, 부자재 등을 정밀하게 기록한 자료입니다.

주요 목조문화재의 경우에는 현재 불국사 대웅전만 정밀실측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았고 석조문화재의 경우 전체 564건중 151건만 작성됐는데, 첨성대는 아직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사업을 지자체로 이관해 경주시에 작성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첨성대의 경우에는 기존에 축적된 자료가 많이 있어 우선순위가 늦춰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밀실측보고서가 없는 경우 100% 원형 복원이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주시는 내년까지 불국사 대웅전에 대한 정밀실측보고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잇따른 지진으로 첨성대 윗부분 정자석 남측 면은 북쪽으로 3.8센티미터가량 밀렸습니다.

정자석은 남동쪽 모서리가 5센티미터 벌어졌고 첨성대 전체는 중심축에서 22.5센티미터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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