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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속 사라진 성우의 꿈…생명 구한 '목소리'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고 안치범 씨는 성우를 꿈꿔왔습니다. 목소리로 감동을 주겠다는 꿈은 화마 속에 사라졌지만, 그의 목소리는 대신 생명을 구했습니다.

생전 안 씨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기자>

[故 안치범 씨 생전 육성(CF 연습) : 실리콘밸리의 혁신가 여러분 이곳은 어디일까요. 네, 그곳은 가장 먼저 미래를 살고있는 대한민국입니다.]

가다듬고, 또 가다듬어 온 목소리.

성우학원 동료는 그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성우학원 동료 : 본인보다는 남을 더 챙겨주는 형인데요. 정이 많은 사람이에요.]

TV 다큐로, 라디오 드라마로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故 안치범 씨 생전 육성(드라마 연습) : 자 조심히들 내려! 너 또 까불다가 다친다. 너 전에도 그랬다가 발목 다친 거 생각 안 나?]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은 방송국 성우 공채 접수 마감일이었습니다.

고 안치범.

불길 속 잠든 이웃을 깨운 그의 목소리를 기억하겠습니다.

['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 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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